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극초기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했던 제가 다시 개발자로 돌아오면서 겪고 있는 적응 과정을 조금 풀어서 기록해보려 해요.
창업했지만, 2년간 비즈니스를 보던 게 아닌 개발자 흉내 내면서 일했던 느낌이 들었어요.
기술 블로그를 다시 처음부터 확인하면 언제부터 타임라인이 멈췄는지 확인해야겠지만, 대략 2~3년간 제가 딥하게 기술을 흡수하고 발전시켰다기보다 흘러가게 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멈췄던 기술 블로그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니 기초 체력에서 부족함을 느꼈어요. 그동안은 단순히 납품을 위해 패시브 스킬을 얻기 위해 깊이를 알고 학습하는 것이 아닌 그냥 1회용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급한 마음만 넘기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AI를 통해 넘겨내던 결과 구현 중에 또는 코드 중에 '아.. 알 것 같은데..?', '어라..? 이거 봤던건데??'라는 의문이 들었던 것들을 보면 막상 제가 모르는 것이고 그냥 순수히 제 실력이 미흡했다는 것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참 많이 느끼게 됐어요.
AI 활용도와 프롬프트 실력 향상을 통해 단순히 껍데기 실력은 늘었지만, AI의 의존도가 높아져서 정작 제가 본체가 되어 제어하는 게 아닌 AI가 저를 제어하는 느낌으로 페어 코딩했던 느낌이에요.
프로젝트를 버티면서 지내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실력과 이해도는 많이 높아졌지만, 구현력과 문법, 보안성 등을 더 잘 가져가는 것이 많이 미흡해지는 문제들이 있었어요.
개발자 시장이 안 좋아지고 있는 만큼 다시 개발자로 돌아간다면 AI를 잘 사용할 수 있는 시니어 또는 리드급의 개발자에 준하는 실력들을 목표로 성장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았어요. 주변에서는 프롬프트와 AI를 잘 사용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얘기했지만, 전반적으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코드들을 컨트롤하고 있지 못한 시점부터 AI를 활용한 코딩을 10%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느끼게 됐어요.
좋은 무기가 주워진 만큼 개발자 시장 경쟁이 더 어려워졌지만, 이런 문제들 중에도 쉽게 접히지 않을만큼 진심 가득한 개발자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기에(?) 안광에 빛이 날 정도로 진지하고 더 빠르게 스스로를 성장시켜보려 해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게 실력이라 생각되는 만큼 본체가 AI를 잘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 역전 관계가 되지 않도록 조금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특히 이번 창업과 외주 개발 업무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10개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초기 프롬프트를 아무리 잘 설계하고, 잡아줘도 임계점의 순간 AI 환각이 시작되며 이 시점부터는 올바른 컨트롤을 위해 불필요한 코드 베이스들을 중복되지 않도록 통일성 있게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 프로젝트 코드들이 날아가거나 보안적인 측면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발자의 역량이 콘텐츠들을 제어할 수 있을 만큼 성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블로그 복귀 기념으로 이론이 잘 잡힌 블로그 포스팅을 학습하기 위해 서치하고 있었는데 이런 자료들을 찾는 과정에서 AI의 API를 활용한 자동화 포스팅이 너무 많았고, 퀄리티가 높은 포스팅 내용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증빙되지 않은 내용이나 어색한 문장 또는 이게 맞는지 의문되는 정의가 있던 경우도 있었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었네요. 이런 부분으로 개발자 역량이 순환되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펀지처럼 흡수성 좋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게 됐어요.
누구나 코딩을 배워야 하는 시대에서 AI로 인해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로 급변했지만, 이런 시대에서는 단순히 오래 한 개발자가 아니라 프로덕트 전체를 제어하고 리드할 수 있는 급이 다른 개발자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게 됐어요.
AI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웹과 앱 분야를 끝없이 학습하고 구현해 나아갈 예정이에요.
그리고, 최근까지 주력으로 가져가고 있었던 Flutter + Firebase에만 종속되는 게 아닌 더 다양한 프레임워크들을 학습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으로 녹여내볼 예정입니다.
아직 부족함도 많고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서 모든 것들을 해결하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차곡차곡 쌓아서 목표에 다가가보려 합니다.
월간 회고록 이후 개발 서적들을 다시 읽는 과정에서 생각났던 내용들을 혼자만의 생각으로 조금씩 풀어봤네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성장해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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