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포스팅을 오랜만에 작성하게 됐네요😅
IT 관련 포스팅을 많이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준비하고 있던 사업이 정말 정신없이 작업하고 있어서 주기적으로 올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023년 08월 ~ 12월
2023년 04월 스타트업을 꿈꾸며, 정말 대책 없이 퇴사했고, 7월 첫 교육 이후 8월의 회고록을 이어 본다.
8월 회고의 핵심은 첫 사업 계획서 작성, 예비군, 세미나 참석이었다.
사업 계획서를 처음 작성해 본 것은 입주 공간을 지원받는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첫 작성을 진행했던 것이다. 온라인으로 창업 강의를 수강하고 처음 작성하다 보니 미숙한 부분도 많이 있었고, 어디에 어떤 형식으로 작성되어야 하는지 애매한 문구로 느껴지는 말들도 많이 존재했다.
8월 첫 사업 계획서 서류는 매우 작은 경쟁률을 가진 곳에 지원한 서류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
첫 탈락 그리고 몇 차례 이어지는 탈락 소식은 확실하게 메타 인지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
지원할 때 처음부터 합격 소식을 바라지 않았고, 양식에 맞는 다양한 서류에 글을 써 내려가는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여태껏 운동을 배우거나, 특별한 활동을 할 때 초반에 쉽게 성공했던 경험보다 많이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던 경험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났기 때문에 탈락에도 기쁜 생각을 할 수 있던 8월이었던 것 같다.
8월은 2023년 마지막 예비군을 진행했던 달이었다.
상반기에 필수 교육을 모두 들어놨기 때문에 하반기는 집 근처에서 진행되는 기본 교육을 받았다. 당일 끝나는 쉬운 훈련이었으며, 예비군 훈련이 모두 끝나가는 소식을 알려준 특별한 2023년의 마지막 훈련이었다.
인터넷 알고리즘으로 인해 exit 세미나라는 노하우 팀에서 진행했던 세미나에 참석했었다.
세미나 당일 비도 정말 많이 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먼 곳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참석하러 가는 것이 맞을지 속으로 의문을 품다가 창업의 현실은 더 큰 비바람이 불어올 텐데 이것도 못하면 앞으로 어디서 사업할 수 있을지 명함조차 내밀기 부끄러워질 내 모습을 생각해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또한, 진행하는 분들도 이미 세미나실에 도착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혼자 핑계에 겁먹고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불상사는 없어야지 했던 마음으로 슬리퍼와 별도에 운동화를 챙겨서 갈아 신어가면서 지하철, 버스를 타고 열심히 걸어서 세미나 장에 도착했다.
세미나장에 도착해서 개발에 대해 하나도 모르면서 이것저것 얘기하는 것들을 보고 네트워크 시간에 다른 분들은 스몰 토크를 어떻게 풀어 나아가는지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업과 기업 사이의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크리에이터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진행할 때 어떤 스몰 토크를 가져가는 것이 편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key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살짝 웃긴 여담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다녀와서 그런지 기운 빠져서 오는 길에 평소에도 타고 다니는 2호선을 실수로 잘못 타서 3번이나 잘못 왔다 갔다 했던 경험이 있었다. (처음에 타고 갔던 방향이 올바른 방향인데 아차 잘못 탔나? 해서 왕복으로 이상하게 탔던 것이다 🤣🤣)
2023년 09월은 주변 눈치를 유독 많이 봤던 달이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직장 다니면서 진행해도 문제없지 않았냐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재취업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재취업을 준비하고, 끝나면 그때 가서 사업을 다시 진행하는 것은 어떤지 말을 많이 들었던 날이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에는 가장 가까웠던 지인(가족 제외)이 티를 너무 많이 내다보니 사업을 접고, 구직활동을 진행할까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업 계획서를 고도화하는 단계에서 내 꿈에 내 젊음을 투자해서 원하는 목표를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용납하지 못했던 순간을 느끼게 됐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창업 팀 빌딩도 못한 상황에서 토이 프로젝트 수준을 혼자 모두 만들어야 하는 것조차도 부담이었다. 프로덕트를 모두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방대한 리소스가 들어가는 것을 판단했고, 창업 교육에서 중요시하게 배웠던 MVP 개발 -> PMF 증명을 발견하기 위해 힘쓰던 시기가 됐다.
좋은 아이템, 아이디어도 좋은 팀이 있어야 하고, 빠르게 개선할 용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무산되는 것을 크게 와닿았던 9월이었다.
10월의 회고
개인 사정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시기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잘 털어내고 나아갔던 시기였다. 다양한 창업 교육을 받으면서 타 팀대비 약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대표인 내가 사업 도메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페어에도 방문해서 다양한 크리에이터 분들도 만날 수 있었고, 실제 캐릭터를 창작해서 아이피 등록을 진행해 본 경험도 쌓을 수 있던 기간이었다.
다양한 저작권 교육을 수강하면서 실제 필요한 저작권이 매우 많고, 관리도 어렵다는 부분들도 여러 방면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 총 2번의 사업 아이템 중 2번째 피벗을 진행했던 10월이었다.
11월의 회고
사업도 중요했지만 건강을 위해 등산을 시작했다.
만약 누군가가 100억을 준다고 하지만, 30분 후에 죽게 된다는 조건을 건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건강이 악화되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돈을 벌고, 다양한 지식을 쌓아도 모두 활용도 못하는 소용없는 재산이 될 것이라 느꼈다. 천천히 건강을 위한 운동을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서울 상경하고 77kg까지 서서히 늘어났던 몸무게가 10월 초 ~ 12월 초인 2달 정도 기간만에 68kg까지 감량하는 다이어트(?)를 해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밥도 잘 챙겨 먹지 못하고 운동을 했는데 그 여파로 인해 살이 금방 빠진 것 같았다.
가벼운 몸과 상쾌한 머리는 사업을 하는데 다양한 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줬던 시기였다. 여기저기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업 계획서를 공유하면서 많은 조언, 비판, 비난, 비아냥 등 다양한 얘기를 들었던 시기였다.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라 모든 얘기를 다루는 것은 투머치하다. 그러나, 적절히 필요한 얘기를 분별해서 듣고 성장의 동력으로 잘 사용하여 성장할 수 있던 기간이었다. (요즘 제 시그니처 대사 '1년 치 성장했다.')
12월의 회고
동국대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캠프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예비 창업자 교육 등, 사업 계획서 및 아이템의 고도화를 위해 시간 투자를 많이 했던 12월이다.
캠프에서 운이 좋아서 상을 받기도 했지만, 실제로 팀 빌딩의 경험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웠기에 팀 구성원의 중요성을 많이 느낄 수 있던 기간이었다. 스타트업이 나아가는 데 있어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겠지만 함께하는 동료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깨달았다.
12월을 회고하며 가장 좋은 소식은 군대 동기이자 개발자 친구가 첫 정식 풀타임 동료로 흔쾌히 합류해 주면서 팀을 구성하는 첫 단추를 꿰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군 생활 중 함께 생활관을 쓰며 혹한기에 서로 의지했던 군 동료와 사회에서 스타트업을 함께하는 동료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본인만 믿고 매우 어려운 선택을 내려준 동료에게 고마움이 가득했다. 또한, 2023년의 마지막 달, 12월은 풀타임 동료의 정식 합류로 용기가 가득 찬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2024년 01월 ~ 03월
01월의 회고
2022.12.01 - [APPETIZER 서포터즈 🍰] - [APPETIZER - 개발분야 우수팀 수상] 성과 공유회 후기
2022년, 네이버 클라우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만난 좋은 인연의 추천으로, 서비스 기획자 포지션을 준비 중이신 분을 포함하여 셋이서 커피챗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확하게는 2023년 12월 20일에 셋이 만났고, 24년 01월에는 둘이 몇 차례 더 만났다.
기획자 동료분을 보고 느꼈던 느낌은 본인이 갖고 있지 못한 역량이고, 대체하는 것이 어려운 역량으로 판단했고 팀 역량을 향상하는데 좋은 시너지로 큰 비중을 가진 분이라는 확신이 들어서서 유비가 제갈량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했던 것처럼 직접 신촌에 있는 동료분을 찾아가서 지속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1월 말에 최종적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좋은 서비스 기획자 분을 동료로 모실 수 있었고,
첫 만남에서 모든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맞춰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본질을 바라보는 느낌이 같다는 생각에 셋이 바라보는 방향을 빠르게 정렬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도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는 동료분들로 자리 잡고 나아가는 1월이었다.
02 ~ 03월의 회고
2, 3월 본인이 갖고 있던 R&R은 BD(Business Developer)였던 것 같다.
사업 개발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고도화, 마케팅 채널 확보, 실제 비즈니스 플로우에 맞는 단계별 업체 리스트 업 그리고 PM의 업무도 맞춰서 진행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와 분석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는 3월이었다.
이 기간에 조금 싱숭생숭했던 마음이 들었는데 그 동안 준비했던 생애 최초,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패키지가 모두 올킬 났다는 것에서 많이 기분이 좋지 못했던 것 같다. 평가 점수를 오픈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낮은 점수는 아녔고,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에 평균 40/50대 평가원 분들의 마음에 들지 못한 사업계획서였던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20 ~ 30대에 있는 남/여성 고객분들 청년층 대표님들과 스몰토크를 진행할 때 매우 큰 관심을 쉽게 받을 수 있었는데 해당 사항을 더 쉽게 풀어쓰지 못했기 때문에 플랫폼을 이해하는 격차가 생겼을 것이라 생각하고 조금 더 순환해서 연령대 별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경험해야 할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사업군으로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에 합격해서 현재는 협약을 완료하고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종로구 소속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현황이다. 정식 팀원은 3명이고, 외부에서 지원 및 도움을 주는 지인 분들은 9명 정도 된다.
최근까지 커피챗을 진행하고, 조금 더 얘기를 나누기로 한 분도 향후에 도움을 서로 주고 받는다면 더 많은 인원이 프로덕트에 도움을 주는 상황이 된다. 실제 프로덕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령도 만 20세(최저 나이) ~ 30세이다.
연령층이 젊고, 뚜렷한 방향성을 통해 Muricture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올 한 해 잘 풀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회고록에서 더 좋은 스토리를 풀어볼 예정이다.
작은 팀에서 스타트업이 어떻게 성장해 나아가는 과정 및 다양하고 재밌는 소식을 듣고 싶다면 또는 제가 열심히 힘쓰고 있는 팀이 어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셔서 글을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Muricture 서비스 블로그 주소입니다. 🙂
오타가 있다면 언제든지 얘기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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