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2023년 5월을 마무리하며, 5월 한 달 동안 있던 일들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스터디
4월 회고록에서 작성했지만 4월부터 하고 싶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주일에 한 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아서 조금씩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5월 달을 기준으로 0.01 ver..? 정도의 수준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배포하기로 했는데 아직은 완성하지 못했고, 백엔드지만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백엔드가 거의 필요 없고 프론트엔드에 99% 존속되는 바람에 프론트엔드 파트도 공부하고 진행하고 있다.
팀 구성은 현재 디자이너 2명, 마케팅 1명, 개발 2명 5인 1팀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발 팀에서는 Next.js (13) + ts로 프로젝트를 채택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ts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은 미숙함이 많은 프로젝트 리드(본인)를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좋은 리드를 할 수 있으면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만족도 또한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디까지 도전하고 나아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실 부족함 많은 모습만 보이면서 리드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시는 팀원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 : )
[스터디]
스터디...
2023.05.20 - [일상] - [일상] HTTP 완벽가이드 스터디 시작 (with 1 주차 회고록.)
5월 회고록을 작성하기 며칠 전에 1주 차 스터디 회고록을 작성했다. 원래대로 진행됐다면 3주 차 회고록이 올라왔어야 했지만 올라오지 않은 이유는 스터디가 펑됐기 때문이다.
올바르게 진행되는 개발 스터디 관련해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내심 공부도 많이 하고 나아갈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나만 열심히 한다고 스터디를 유지하기는 어려웠다. 3명이서 시작했던 첫 스터디는 처음부터 조금 미숙했다. 3명 중 한 분은 바쁘셔서 못하셨고, 다른 한 분은 입사한 지 1주일 안된 직장인이셨다.
그렇게 본인 포함 두 명이서 작업을 해왔는 데 사다리 타기에서 걸리셔서 작업해 와 주신 분이 발표하게 됐다. 하지만 2023년인 현재 HTTP 최신 버전은 2 버전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고 있었다. 아마 책이 2015년에 나온 것이고, HTTP 2 버전까지 소개했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일정이 많으셨다면 조율했을 텐데 사전에 범위가 괜찮은지 모두 확인하고 나아갔던 진도를 가지고 책을 컨트롤 C, 컨트롤 V 하고 읽은 것은 뭔가 공부를 아예 안 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실망하고 있었다.
물론 첫 잔부터 달콤할 수 없는 법... 그래도 조금은 그다음 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 했는데 어차피 스터디 공부 못한 상태라서 벌금이겠지만 회사 일이 바빠져서 못 나올 것 같다.라고 전달받았다. 그리고 조율해서 다음 주에 다시 재 발표하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했지만 앞으로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회사원분의 통보를 받았다. 다른 스터디원분에게도 의견을 여쭤봤지만 지금 당장 학교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얘기를 남기셔서 스터디는 저 멀리 사라지게 됐다.
스터디 공중분해 이후. 살짝 생각을 정리하게 됐다. HTTP 스터디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반팔티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스터디에 나왔던 것이 문제였을지.(장난이었을 수 있지만. 회사원분한테 복장 관련해서 너무 대충 입고 다니는 것 아닌지 얘기를 처음으로 들어봤다.) 가이드 책은 HTTP 2 버전 기준이라 스터디에서 공유하기 위해 HTTP 3 버전까지 공부하고 것이 너무 투머치 했던 것인지.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씩 다양한 스터디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첫 느낌이라는 것이 생겼다.
이 팀에서는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팀은 금방 공중분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종속된 것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함을 한번 더 와닿게 됐다.
뭔가 이번 스터디 공중분해 계기를 통해서 더 열정적으로 학습하는 분들이 있는 네트워크 존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공부
자바 지원하면서 자바 폴더에 들어가 보니. 너무 자바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았다. 실제로 파이썬으로 취업을 했던 것도 있고, 자바 관련한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단단한 CS 지식과 함께 메인 언어인 자바와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3월에 정처기 필기를 취득해 놓고 만기가 돼버려서 다시 봐야 하는 상태가 됐는데 이번 5월에 다시 필기를 합격해 놨다. 실기에서 물먹거나 까먹고 시간이 지나서 어렵게 보낼 수 있으나, 이전과 확연하게 다른 기본기가 느껴져서 필기 합격자 만기 기간 이내에 최종 합격까지 하는 것을 목표하게 됐다.
부족함이 많지만 그렇다고 부족함에 벽을 느끼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벽을 느껴도 벽을 부수던, 탑을 쌓아서 밟고 올라가던 다음으로 갈 수 있는 노력과 학습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2020년 처음 학과를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로 변경했을 때. 당시 내 재능에 대하여 많은 생각도 들었다. 많은 삽질하는 동안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내 의지로 가는 그 순간 그 자체가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했다.
멘탈 잡기와 날벼락
회고하면서 위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말로 작성했지만. 내가 아무리 굳건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잠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 중간에 깨거나 꿈을 많이 꾸고 있다. 아마 회사를 퇴사하고 공부하는 것이 많은 부담인 것을 알고도 했다는 것이. 또한 취업이 많이 어려운 것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국비 교육을 수료한 지 한참 지났는데 같이 수료했던 사람들이 만 1년 차 개발자가 돼 가는 중에 내가 너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양한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다.
원래 잠을 깊게 못 자는 편이지만. 잘 자면 7시간 정도 최대 9시간 정도를 자는데 요즘에는 깊은 잠을 못 자서 (3 ~ 4시간) 정도 자고 나면 새벽에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난다. 한 30분 정도 앉아서 멍 때리고 명상해야 다시 잠들 수 있고, 남은 수면 시간인 3 ~ 4시간 정도를 잠든다. (7 ~ 8 시간이 이상적인 수면시간이라 하는 것을 봐서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방탄한 삶을 보내고 있는 아니다. 보라매 공원에서 러닝도 나만의 페이스에 맞춰 꾸준히 하고, 설거지도 열심히 하고, 빨래 세탁도 꾸준히 하고, 화장실 곰팡이 제거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에 그동안 포스팅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하나씩 다시 채워가고 있으며, 그전에 미숙했던 포스팅을 공개하면서 더 많은 내용을 채우고 있다.
사실 스트레스는 조절한다고 쉽게 조절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좋은 컨디션으로 일상을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개선하고자 하는 내가 있어야 스스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작성하는 오늘 아침에도 새벽에 잠에서 깼고, 오늘따라 더 잠을 못 자고 있어서 아침 러닝을 뛰고 와야겠다 하는 마음에 집 밖으로 나왔고, 몇 보 걷고 나서 알람이 떴다. 사건은 큰 문제없이 끝났지만 5월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에 리듬을 더 흔들어놔서 조금은 마음이 지쳤던 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오타 또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의견 공유는 감사드리지만 학습을 위해서 피드백을 요청하지 않은 포스팅이며, 본인을 기록하고, 회고한 내용이므로 상처받을 수 있는 비방은 삼가시길 바랍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 7월 1일 ~ 8월 11일까지의 회고록 (0) | 2023.08.11 |
---|---|
[일상] 6월 회고록 (0) | 2023.06.28 |
[일상] HTTP 완벽가이드 스터디 시작 (with 1 주차 회고록.) (0) | 2023.05.20 |
[일상] 2023년 04월 01일 ~ 05월 05일. 다시 돌아온 취준생의 회고록 (0) | 2023.05.07 |
[일상] 2023년 03월 개발자 회고록 (2) | 202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