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최근 백엔드 개발자로 면접본 생각과 경험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면접
자취방에서 가까운 곳에 평이 좋았던 기업에 파이썬 백엔드 개발자를 구인하는 것을 보고 지원했다. 최근에 스프링 공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파이썬 백엔드 개발자로 급 노선 변경하여 지원한 것은 너무나도 뜬금 없었을 수 있지만 나름 본인 기준에서는 좋은 회사라고 판단한 부분들이 많아서 선택하게 됐다.
서류 제출 후 지원자에게 맞춰서 1주일 이내 일정으로 면접 일정이 조율됐다.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은 경험해본 적이 있지만 백엔드 기술 면접은 첫 경험이었기에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 내용만 정리해서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은 지원자 한명 / 팀장 두분 팀원 한분으로 총 세분의 면접관분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A팀장님 B팀장님 C팀원님으로 정의한다.)
A 팀장님은 편안한 분위기로 긴장을 풀어주려고 본인 소개를 먼저 해주셨다.
그에 맞춰서 본인도 간단한 본인 소개를 진행했고, 기술 면접으로 바로 진행됐다.
기술 면접은 진행했던 프로젝트 관련 질문과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관련 질문]
본인의 경우 로그인, 회원가입을 구현한 것을 질문받았고, node.js 환경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얘기했다. 그런데 B팀장님 면접관 라이브러리를 통해서 만든 것은 사실상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진행한 것과 다름이 없다는 듯한 얘기를 해주셨을 때 앗.. 싶었다.
그동안 A를 풀어야 했는데 B를 보고 고민해왔던 느낌이었다.
너무 정체성 없이 프론트 담당, 백엔드 담당, 퍼블리싱, 기획 등에 투입됐던 지난 일들이 본인에게 얼마나 독이 됐는지를 느꼈고, 백엔드 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화면에 보여지는 것이 아닌 실제 로직이 어떻게 나왔는지 스스로 라이브러리처럼 만들고 생각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가 포인트였다고 생각됐다.
백엔드 개발자의 프로젝트 퀄리티는 결국 로직을 제대로 만들고 구현했는지가 핵심이 된 것이었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너무 꾸역꾸역 진행했던 본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던 부분이다.
백엔드 핵심은 화면이 보이는 것 보다. 로직이 돌아가는 기능이 의도와 목적에 맞게 정확하게 잘 동작됐는지가 중요한 부분임을 느끼게 됐다.
[코딩 테스트]
A팀장님과 C팀원님이 평가를 주도해주셨다.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내는지 얼마나 최적화할 수 있는지 등을 다루는 일이었다.
점근 표기법으로 봤을 때. 복잡도를 계산하여 적절한 알고리즘을 풀어내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정말 어려운 알고리즘의 문제가 아니였다. 그런데 제대로 풀이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CS관련 지식으로 최대한 준비했는데 막상 제대로 준비한 것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컸다. 단순 구현에 치중된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는데 복잡도를 계산하고 최적화를 하는 단계까지 고려할 수 있게 친절하게 시각을 넓혀 주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A팀장님께는 감사한 마음이 우선 들었다.
스스로 구현을 위한 알고리즘 역량이 부족함을 알 수 있었고, 개선할 이유를 찾아서 좋았다.
개선하거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 때 너무나도 기분이 좋지만 또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존재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백엔드 기술 면접에서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은 면접 기회와 저의 기술 블로그를 검토해 주시고, 긍정적인 평가와 조언을 남겨주셨던 A팀장님에게는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면접에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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