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공백기도 있었지만 나름 꾸준히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 같아요.
회고록을 작성하지 않으면 했던 업무를 끝내지 못하고, 마침표를 찍지 못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생각이 정리되는 것을 느껴서 회고는 너무나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작성할 수 있기를 바라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INDEX
- 본인 포지션과 프로그래밍 언어의 정체성
- 실속적인 실력을 가졌는가?
- 취업과 커리어의 고민
- 체력적 한계
- 불안감과 회복하기
- 우테코 프리코스 시작
- 인턴 업무 속의 나
- 쉼표 없는 일상
- 4년차 예비군
본인 포지션과 프로그래밍 언어의 정체성
본인의 포지션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공모전 지원, 서포터즈 활동, 인턴 출퇴근, 해커톤 등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이력서를 조금 더 좋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막상 전문적으로 백엔드 개발만 진행했던 것이 아닌 정말 잡다하게 공부를 했던 것이 의문이 들었던 것 같아요.
backend 개발자를 위해서 열심히 나아가고 있었는데 막상 기획, 디자인, frontend, backend를 진행했던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번 씩 맛보기 경험으로 갖고 있었다면 좋았겠지 풀스택 개발자 과정에서 이미 참여했고, 취업을 위해서는 조금 더 깊게 서버 개발자의 포지션에 맞게 학습할 필요가 있던 것인데 그렇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포토샵을 배우고, 디자인 강의를 듣고, 피그마를 사용해서 스케치를 했던 것들이 이유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또한 java 서버 개발자를 희망했는데 javascript를 배우고 python을 배워서 깊이 없이 맛보기 한 스푼 정도만 필요할 때 봤던 부분도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개발을 할 수 있으나 빠르고 전문적으로 할 수 없는 정도이며, 시간에 쫓겨서 블로그에 문법 등을 기록하지 않아서 휘발성이 강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spring boot, Django, express 환경에서 풀스택으로 각각 조금씩 필요한 것들만 진행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기록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실속적인 실력을 가졌는가?
실속적인 것을 질문하면 저는 아니라고 답변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넓게 배우고 경험만 쌓았기 때문에 고도화를 위한 깊은 개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넓게 배웠기 때문에 얕은 개발을 다양하게 해야 할 때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포지션은 깊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서버 개발자를 희망하는 저는 조금 더 깊게 배워야겠다고 생각됐습니다. 언어를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 것이므로 앞으로는 하나를 더 깊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렇게 기록을 남겨도 결국에는 다양하고 빠르게 많이 배워야 하는 것이겠지만 추상화 단계로 뺄 수 있는 생각과 개념들은 모두 모아서 중복되는 내용들은 생략하고, 더 습득할 수 있도록 보려 합니다.
취업과 커리어의 고민
위의 고민과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만약 기업에 취업해서 팀원으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을 때 확답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신입에게 많은 기여를 바라는 회사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신입이라도 최소한의 역량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됐네요.
커리어로 고민하는 저의 부담을 덜어줬던 인턴 업무가 이제 곧 마무리가 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조금 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7월 1일 ~ 11월 30일까지 근무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이 곧 끝나가면서 그 과정 속에서 무엇을 얻었는지를 고민하게 됐네요. 수료 이후에 한 달 정도 다양하게 배웠던 포지션 기술들 중 가능하면 하나의 언어를 정해서 포트폴리오도 정리하고 더 깊게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력적 한계
일상의 스케줄링을 세분화 하여 나눈다면 하루에 최소 8개 최대 10개 범위의 업무가 유동적으로 매일 반복되는 것이 체력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인턴 출퇴근도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도 하루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아요.
서울에 올라와서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몸무게가 65kg에서 75kg까지 10kg가 찌고 난 후. 신체 능력 하락이 체감됐던 것이 한몫한 것 같아요.
9월 초반부터 다이어트와 운동을 같이 병행하겠다 마음먹고 조금씩 시도하면 저는 업무 과다로 인하여 뭐라도 안 먹고 밤을 불태웠을 때 체력이 안돼서 살기 위해 먹는다..?라는 느낌으로 먹고 버텼던 것 같아요.
10월에는 꾸준히 회복하기 위해서 중간중간에 스트레칭과 운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11월 부터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운동하기 위해서 움직여보려 합니다.
불안감과 회복하기
스스로 불안감을 느낄 때 "어느 누구든 불안하거나, 상처 입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고민해서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의 회고 시간에 고민하지 않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불필요한 것임을 알면서도 고민하는 것이 어찌보면 생각하고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불안감, 상처 입은 마음을 회복하지 못했을 때 방치하면 상처가 곯을 수 있지만 회복하고, 더 단단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나아지는 것이 아닌 나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지나간 상처를 돌아보기 보다. 회복하기 위해서 회복탄력성을 키워서 시련이라 생각했던 일들을 경험이었다 생각하고 발판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라고 다짐해야겠습니다. 회복탄력성은 계속 바뀌겠지만 낮아져도 더 높일 수 있도록 인지하고, 생각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우테코 프리코스 시작
우테코 프리코스가 시작됐고, 문제를 받았습니다. java backend 개발자로 지원을 했지만 문제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류 합격을 목표로 두기 보다는 우테코 프리코스를 통해서 얻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문제의 요구사항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학습하고, 풀어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턴 업무 속의 나
인턴 업무를 끝내가면서 스스로를 돌아봤습니다.
2022.07.01 - [일상] - [공공데이터 - 인턴] 07.01 OT 데이터사이언스랩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다시 생각하게 됐네요.
늘 과거에 머물 수 없지만 재평가하게 되는 부분이 있네요.
좋은 인연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좋지 못한 사람이었고, 처음부터 "까분다"라는 표현도 아니고 "깝친다"라는 표현을 쓰던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뒤에서 저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알게 됐을 때. 다른 사람들이 저를 평가 내고, 정의할 때 등등 많이 다양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네요.
데이터사이언스랩 인턴 중에서 누군가 저를 저평가하더라도 저를 고평가 해주는 인원들이 있었기에 저평가 한 사람들보다 소수의 인원이 저를 고평가 해줬던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던 시기였네요.
입만 살아서 취업도 못해서 맨날 구석에 남아서 공부하는 사람으로 평가하더라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하루 쉼표를 찍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성조씨는 어려서 그래~, 나이도 어리면서 까분다. 등의 다양한 헛소리를 듣더라도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 자신감을 키워야겠어요.
협업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겉만 보고 평가했던 지난 일들에 대해 재평가 되도록 만들어보려 합니다.
저는 개발이 재밌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천직이라 생각됐기에 상처받을 수 있지만 저평가 받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보려 합니다.
쉼표 없는 일상
INFP 성향이 강한 사람인데 개인 다이어리에 하루 또는 주간 스케줄링을 작성하지 않으면 진도를 나갈 수 없는 부분이 정말 정신없이 쉼표와 마침표가 존재하지 않는 일상인 것 같아요. 오전에 정해놓은 스케줄을 모두 끝내고 오후에 정한 스케줄을 모두 끝내야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생각됐고, 무조건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휴식 없이 달렸던 것 같네요. 우테코 설명회에서 "수다도 경쟁력이다."라는 내용이 정말 마음 깊숙이 남겨진 것 같네요. 개발자로 평생 학습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적절히 휴식 기간을 갖출 수 있도록 종종 쉼표를 작성해야겠습니다.
4년차 예비군
17.01 ~ 18.10 복무했던 저는 19년도에 2박 3일 예비군 훈련 이후 코로나로 인하여 20년, 21년에는 훈련을 받지 않았어요. 올해 2022년에 4년차 예비군이 됐는데 20년도 21년도 성실하게 사이버 교육을 이수했던 것 덕분에 4시간 단축을 통하여 4시간만 예비군 훈련을 받는 연차였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버스가 제공되지 않아서 찾아가야 했던 저는 잠실을 통해서 가던 길에 목적지가 같은 예비군분이랑 잠깐 수다 아닌 수다를 떨고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에서 졸도한 것처럼 잠들었다가 얘기 나눴던 예비군 분이 깨워주셔서 다행히 무사히 일어나서 예비군 훈련장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화장실 이동을 도와주던 상병 군인분이 참 착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전역이 아직 멀었다고 슬퍼했지만 상병이면 그래도 50% 이상 진행됐을 것이고 멀지 않게 전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서로 마주칠 일은 더 없겠지만 그래도 친절했던 부분이 기억에 남아 무사히 복무를 끝내고 전역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전역 이후에 선임과 동기랑만 꾸준히 연락하는데 복무하던 당시에도 후임들이랑 각별하게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것 같았던 생각이 드네요. 넓게 알고 지냈지만 깊게 알고 지낸 후임이 없던 느낌도 들었어요. 아무래도 저를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후임들도 있을 것이고, 저를 좋게 보지 않았던 후임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연찮게 예비군 훈련장에서 1년 후임을 만났습니다. 제가 17.01 군번이고 흔히 아들 군번이라는 18.01 군번으로 복무했던 친구를 만났어요. 예비군도 다 전투복 입혀놓으니 헷갈려서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멍 때리고 걸어 다녔는데 많은 예비군이 있던 중에도 갑자기 "서병장???" 이라고 저를 보면서 불러서 누구지 했는데 후임이었습니다. 이미 전역해서 반말하고 번호도 나누고 친해질 수 있었겠지만 4년의 시간이 지났고, 친하게 지내지 못했으니 전역 이후로 연락도 안온 것이라 생각됐기에 그냥 봤구나 하고 넘어갔네요. 어떻게 보면 아쉬울 수 있으나 이미 스쳐지나 끝난 인연이라 생각되네요.
부족함이 많지만 10월의 회고록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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