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조입니다.
회사에 적응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기본적으로 알고 들어가면 좋다는 생각을 많이 느꼈던 책입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읽고 느꼈던 감정 등을 정리했습니다.
책을 고르게 된 선정한 이유는 너무 tmi하기 때문에 읽고 느꼈던 감정들만 읽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tmi한 내용들도 모두 읽고 싶다면 선정 이유부터 과정까지 모두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선정하게 된 이유와 과정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생활을 해오면서 잘한다는 의미는 선생님, 교수님들이 시킨 과제만 열심히 해서 오면 되는 것이다. 본인은 열심히 공부했던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흥을 즐기고, 반항적으로 지낸 적은 없었다. 고등학생 때는 선생님을 도와서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다루는 방법을 수업 도우미로 도왔고,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학부 근로장학생도 다니고 전공 수업 도우미도 참여했다. 하지만 군에 입대했을 때는 너무나도 달랐다. 중, 고등학교도 모두 처음 경험한 과정이지만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적응해 나아간 것과 다르게 군대의 경직된 문화는 잘 하는 사람으로 적응하는 것을 더 어렵게 했다.
부모님이 육군 원사 전역을 하셨기 때문에 '군대에서는 더 일 잘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련소를 처음 하는 것이지만 아무런 사전 검색도 없이. 훈련소 입대 전날 무작정 머리를 밀고 아무것도 챙겨들어가지 않았던 스스로를 생각하면 조금은 무모했다고 생각된다.
본인이 암기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아첨을 잘하거나, 행동이 유연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어떤 것을 해도 많은 연습을 하고 진행해야 한다. (웃긴 얘기일 수 있지만 대학생 1, 2학년 시절에는 본인이 조별과제 발표를 모두 담당했다.) 근데 무작정 무턱대고 소대장 교육생을 자원했다.
모든 훈련소 소대장 교육생은 다르겠지만 자원하면 평균 소대원보다 일 처리를 잘 해야한다.는 베이스가 깔린다. 본인이 복무했던 군대는 본인 포함 42명의 소대원을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식 훈련을 도와야 했다. 본인은 군가도 못 외웠고, 좌, 우, 뒤로 도는 것 하나 제대로 못하는 실수 투성이 행동을 2~3일 반복하게 되면서, 41명은 본인 자질을 의심하고, 실수에 대한 불많이 많이 쌓였다. 다른 소대에 비해서 다른 정보를 전달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던 동기도 있었다.
소대장 교육생에게는 소대장이 따로 존재했는데 본인 담당의 소대장은 부모님을 언급하며, 부모님이 군인인데 이런것도 못하고 실수하냐는 얘기를 자주하면서 핀잔을 줬다.
사실 본인이 실수했던 과정에서 소대원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던 것이 마음에 걸려서 쉬는 시간마다 제식훈련 연습, 기본기 연습, 암기 등을 꾸준히해서 공백을 빠르게 매꿨다. 실제로 성과도 많이 났고, 다른 소대에 비해서 일 잘한다는 얘기도 들었을 만큼 소대는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남들보다 본인을 더 희생하더라도 올곧게 임하여 근무 기간 동안 초반 3일을 제외하고 실수 없이 본분을 다했다.
소대장이 본인의 실력을 평한 것은 괜찮았지만 실력외에 가정에 대한 언급과 평가들이 나왔던 것은 많이 속상한 일이었다.
사회에서도 실력에 대해서 평을 받기를 원했던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력외에 더 많은 평가 요소를 바라본 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발자라는 꿈을 꾸면서,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르게 됐다.
책은 사람과 직접 만나서 얘기하지 않아도 생각을 배워갈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고, 여자친구와 토의했다. 그러던 중 "일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말합니다."라는 책을 추천받게 되면서 읽을 책으로 선택하게 됐다.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
최근에 다양한 학습 과정에서 강의, 책 등을 보면서 느꼈던 내용이 있었다.
[ 아는 것 / 들어보고 대략적으로만 아는 것 / 잘 모르는 것]에서 대략적으로만 알고, 들어본 것을 타인에게 설명하려다 보면 너무 추상적으로 설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추상적인 부분은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해주지 못하는 부분과 직결됐으며, 추상적인 부분을 설명하려 할 때. 타인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주렁주렁 말만 길어지기만 하는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이 책은 다른 강의에서 만들어진 지식 퍼즐을 조합하는 방법을 몰랐던 본인에게 해답의 포인트로 자리잡혔다. 개발자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결국 협력할 수 있는 동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책에서는 내가 놓치고 있던 너무나도 많은 부분을 찌르듯 알려줬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질문을 할 때. 오프라인에서 상대가 여건이 되는지 확인하고, 질문을 남겼던 습관 때문에 비대면 시대에서도 동일하게 타인을 불러놓고 질문을 했던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인 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회사에서는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이 좋은 것을 알면서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했던 본인에게 다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부분들도 많이 도움 됐다.
책은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실제도 얼굴을 보고 얘기한 것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소통한 것처럼 만들어 주는 매력이 있다. 첫 회사 생활에서 내가 놓쳤던 중요한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개발자 문화가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어도 회사에 개발자로 소속된 회사원이다.라는 포인트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사회 초년생 뿐 아니라 가끔 보이는 리더들의 리더십 부재들에 대해서도 많이 다뤄졌다. 나중에 리더가 된다면 이런 행동들은 지양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 회사원도 그 가치에 맞게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이 책이 주는 미세한 팁들이 다뤄졌다. 만약 팀원이 아닌 바로 팀장이 되야 하는 상황에서도 팀의 실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역지사지 된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저의 부족한 역량인 단순하게 말을 전달하는 부분에서 많이 채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모를 수 있으나 자각하고, 개선해 나아가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은 어디서든 경험한다지만 회사에서 사회 생활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 또는 타인에게 내용을 전달하고자 할 때 부재되는 부분이 있는 사람 등. 사회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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